[신년사] “회원들 위한 회무에 집중할 것”
계사년(癸巳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불사와 영생, 풍요와 재물을 상징하는 흑사(黑巳)의 해를 맞아 회원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돌아보면 지난 임진년엔 국가적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런던올림픽 종합 5위라는 경이로운 기록과 한민족의 혼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무역규모 세계 8위, 유엔안보리 이사국 재진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공식인준,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K-pop 열풍 등 국격 향상을 이룬 경사도 많았습니다.
반면,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로 시작된 세계적인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경제가 위축되었고 잇단 원전사고와 아동 성범죄 등 여지없이 다사다난한 이슈들로 얼룩진 상흔을 남긴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골프업계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해외에서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지속되면서 골프가 사랑받는 스포츠로 굳건히 자리잡았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골프장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경영상 어려움은 가속됐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환경과 더불어 이상 기후 등으로 우리 그린키퍼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겪었을 줄로 압니다. 하지만 희망찬 새해를 맞아 이제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힘찬 도약을 꿈꿔야 할 때입니다.
우리 협회는 올해 회원들을 위한 회무에 최대한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한국골프장 경영자 협회와의 상호 협력적인 관계로 발전하기 위하여 노력할것이며, 향후 골프장 경영악화로 인한 코스관리자의 역할 증대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제로 골프장에서 필요한 실무교육 경영수업과 회계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연중 3, 4회 협회 임원들과 각 지부장, 총무들과의 모임을 개최하여 실제적인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개선할 방침입니다.
2013년은 60년 만에 돌아온 흑사(黑巳)의 해라고 합니다. 부디 여러분 모두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파고드는 뱀의 속성처럼 부단히 전진하셔서 뱀처럼 지혜롭게 뜻하신 바를 모두 이루시는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3년 계사년 새아침에 사단법인 한국그린키퍼협회 회장 김 건 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