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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 최장 홀은?
등록일	2005-12-27 13:23:25	작성자	gcsak
조회수	2665	연락처
재미있게도 우리나라 골프장이 기네스북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의 항구도시 군산시 옥서면에 들어선 군산CC(사진)가 진기록의 진원지다. 폐염전 130여만평에 조성될 군산CC는 내년 3월께 약 1004m짜리 파7홀(1098야드)을 만들 예정이다. 이 홀은 오른쪽으로 굽어졌다가 다시 왼쪽으로 굽은 ‘S’자 모양으로 거리 발음을 본따 ‘천사홀’로 명명됐다. 종전까지 세계 최장홀은 일본 도치키현에 있는 사츠기 GC의 사노코스 7번홀로(파6·881m)이었으나 지난해 미국 미시간주 초콜레이 도운스GC 이스트코스 8번홀(파6·921m)이 등장하면서 바뀌었다. ‘천사홀’에서 드라이버샷으로 250야드를 날렸다고 해도 페어웨이우드로 200야드씩 4번을 잘 쳐도 5온이 안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각 홀의 길이(남자 기준)를 파3는 250야드 이하,파4는 251∼470야드, 파5는 471∼691야드로 권고하지만 강제사항은 아니다. 통상 691야드를 넘으면 파6가 된다. 군산CC는 또한 총 81홀을 만들 계획이어서 단일 골프장으로는 국내 최대가 된다. 현재 국내 최대규모 골프장인 영종도의 스카이72CC(72홀)보다 9홀이 더 많다. 군산CC는 지난해 6월 착공해 지난달 27홀을 완공해 시범라운드에 들어갔갔으며 세계 최장홀이 포함된 9개홀은 내년 3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의 30％가 넘는 40만평은 호수,연못으로 만든 뒤 섬 위에 그린을 조성할 계획이라, 말 그대로 ‘물 반 그린 반’ 골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라운드 중인 27홀은 ●김제코스(파37) 3784야드 ●익산코스(파36) 3699야드 ●전주코스(파36) 3656야드다. 군산CC는 내년 가을에 회원제코스 18홀을 완공한 뒤 순차적으로 27홀을 추가해 2008년 가을까지 총 81홀(퍼블릭 63홀,회원제 18홀)을 모두 갖추게 된다.대표이사는 스카이밸리CC 사장을 지낸 강배권씨가 맡았다. 현재 시범라운드 비용(카트비 포함)은 주중 6만 5000원,주말 9만원이고 캐디피는 7만원이다. 부킹은 인터넷(www.gunsancc.net)으로도 받는다. 이강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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