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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형 잔디 위에선 ‘부드럽게 밀어치고’ 양잔디 위에선 ‘찍어쳐라’
등록일 2009-09-01 13:23:24 작성자 admin
조회수 11795 연락처  
잔디 종류와 샷의 요령

 ◎ 한국형 잔디와 양잔디

 우선 잔디의 종류는 크게 5~6가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제일 흔한 게 통상 ‘중지’라 불리는 한국형 들잔디, 금잔디입니다. 그리고 양잔디로 알려진 켄터키블루그라스류와 벤트그라스류, 페스큐류입니다.

 이 가운데 페스큐는 최근 식재가 검토되는 단계에 있는 종이며, 금잔디와 버뮤다그라스류는 잘 쓰이지 않는 품종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지형 잔디와 난지형 잔디로 구분해 봅니다

 한지형 잔디는 말 그대로 추위에 강한 잔디로 겨울철에도 생육이 진행되어 녹색이 유지됩니다. 사시사철 푸르다며 자랑하는 것입니다. 생육기간이 짧아 단시간에 조성할 수 있는 특징이 있는데, 켄터키블루그라스·라이그라스·페스큐·벤트그라스류 등입니다.

 난지형 잔디는 더위와 습기에 강하고 병충해에 강하지만 겨울에 성장이 멈춰 갈변현상 때문에 누렇게 변하는 품종입니다.

 담압에 강해 잘 훼손되지 않아 스포츠 경기장에 많이 쓰입니다. 다만 생육기간이 긴 게 단점이며 한국잔디류와 버뮤다그라스류가 이런 품종이지요.

 제주도 골프장들은 거의 양잔디인 켄터키불루그라스와 벤트그라스가 깔려 있습니다. 이런 한지형 잔디들은 관광지라는 특성에 맞추어 사계절 푸르다는 장점을 이용한 셈입니다. 하지만 고온 건조한 기온에는 취약한 한지잔디인 탓에 저녁기온 25도 이상이 5일만 계속되어도 잔디가 고사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일부 제주도 골프장이 그린 주변에 대형선풍기를 설치해 놓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양잔디, 즉 한지형잔디는 한강 이북지역의 한랭한 기후에 배수시설만 잘하면 적합한 잔디인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경기권 골프장들이 최근 양잔디를 혼파, 잔디종류를 바꾸는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 잔디에 따른 샷 요령

 ● 한국형 잔디 : 저·중밀도이지만 잎질이 양잔디에 비해 질기고 뻣뻣합니다. 그래서 클럽과 접촉 시 잘 미끄러지는 특성이 있으며 짧게(2~3㎝) 깎여진 상태에서는 볼을 받쳐주는 능력이 우수합니다.

 즉 볼 컨택이 좋은 특성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만큼 힘이 약한 여성골퍼나 약간의 미스샷에도 거리 손실이 그리 크지 않지요. 다만 뿌리도 질긴 편이기 때문에 가파른 다운블로에 의한 볼 컨택은 뿌리의 저항으로 미스샷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큽니다.

 러프에서의 샷도 잎질이 질긴 특성 때문에 볼과 클럽 사이의 마찰력이 낮아집니다. 이는 양잔디에 비해 볼스핀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런이 늘어나는 원인이 됩니다. 중지가 깔린 골프장에서 플레이하던 골퍼가 양잔디 골프장에 가면 스핀이 잘 걸린다고 말하는 현상이 빚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같은 한국형 잔디(2~3㎝로 깎인 페어웨이)에서의 샷은 무엇보다 볼이 잔디 위에 살짝 떠있는 상태이며, 반대로 어드레스한 발은 잔디에 조금 묻혀있는 상태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볼이 발보다 높은 상황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연습장에서보다 클럽을 조금 짧게 그립하고 가파른 다운블로 샷보다는 부드럽게 밀어치는 기분으로 스윙하는 게 좋습니다.

 페어웨이 우드나 아이언샷 조건은 상대적으로 더 편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클럽이 잔디에 미끄러지면서 솔부분의 저항이 적어지고, 뒤땅에 대한 걱정도 그만큼 줄어드니까요.

 ● 양잔디 : 잎이 가늘고 부드러우며 조직의 밀도가 높습니다. 그만큼 임팩트 순간 리딩에지와 솔에 가해지는 저항이 한국형 잔디보다 더 큽니다. 임팩트 순간 강한 힘이 전달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조금이라도 뒤땅을 치면 잔디 조직에 클럽의 힘이 흡수되어 의도했던 거리의 절반도 안 나가는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양잔디는 한국형 잔디보다 타이트하게 예초를 합니다. 잔디표면과 바탕지면과의 차이가 한국형 잔디의 절반 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줄기나 뿌리의 강도가 약하며 깊이 또한 얕은 포복경으로 옆으로 번식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통상 골퍼들이 ‘찍어 쳐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원래는 잔디와의 마찰을 최소한으로 해서 볼만 가볍게 ‘건져내는’ 샷이 좋지만 그런 어려운 방법보다는 다운블로로 강한 임팩트를 주어서 잔디 저항을 이겨내는 샷을 구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소 볼과의 거리를 여유있게 볼 한 개 정도 멀리, 오른발 쪽으로 반 개 정도 이동시켜놓고 볼 앞에 디봇 자국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샷을 하면 의도한 비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파3 홀에서 티를 꼽고 치는 경우에도 한국형 잔디의 티 높이보다 더 높게 하는 게 좋습니다. 페어웨이 우드도 공이 놓여진 상태를 감안한 샷이 필요합니다. 한국형 잔디에 비해 바탕지면에 붙어 있다는 거지요. ‘쓸어치는’ 느낌보다 양쪽 겨드랑이를 단단히 붙이고 무겁게, 약간 찍어치는 듯한 느낌으로 샷을 하면 의외로 좋은 탄도가 나옵니다.

 양잔디의 특성은 그린 주변에서 더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짧은 커팅(1~3㎜)이 가능하고 밀도가 아주 높다는 이유 때문에 그린에는 벤트그라스를 많이 쓰는데 그린 에지나 에이프런도 같은 종류를 식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너무 약하게 치면 ‘클럽이 잡히는’ 샷이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임팩트가 체득되지 않은 골퍼는 잔디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작은 로프트의 클럽을 선택하거나 굴리는 샷이 필요합니다.

<이븐 /www.golfsk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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