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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골프장은 용인시 살림살이 \'1등 효자\'
등록일	2008-12-02 16:45:43	작성자	admin
조회수	2653	연락처
경기도 각 자치단체마다 골프장 유치를 위해 필사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치체들은 골프장이 지방세수 확보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 역시 현재 26개 골프장에서 6개를 더 늘릴 예정이다. 단순한 세수 확대를 넘어 골프를 용인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키워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용인에 전국골프장 11% 현재 용인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골프장은 26개로 전국 골프장의 약 10%에 이른다. 여기에 6개의 골프장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최근엔 기흥구 공세동 일대 면적 110만8700㎡에 18홀 골프장과 처인구 이동면 서리 일대 면적 162만1200㎡에 27홀 골프장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고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용인시는 처인구 지역 백암면 고안리, 이동면 덕성리, 이동면 서리 등 4곳에 골프장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작년 10월 고시했었다. 6개 골프장이 모두 건설될 경우 용인지역 골프장은 모두 32개로 증가하게 된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 280여개의 11%에 이른다. 용인시 김윤기 교육체육과장은 골프장이 용인에 몰리는 이유에 대해 "용인의 야트막한 야산들이 골프장을 짓기에 안성맞춤인 데다 서울과 가깝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총 93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시립골프장을 검토 중이다. 골프아카데미, 골프연습장, 골프스쿨 등이 들어서며 건설효과로 957억원의 생산성을 유발한다. 용인시는 1521명의 고용창출, 236억원의 소득을 유발, 연간 이용객 9만4860명 유치 등 172억여 원의 직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1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코리아CC 골프장의 모습. 골퍼들이 티박스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용인시청 제공 ◆골프를 산업화할 계획 용인시는 골프를 용인 지역 경제 발전에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용인을 '세계적 골프 도시'라는 브랜드로 키울 예정"이라며 "골프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리조트, 호텔, 음식점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면 지역 경제가 크게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용인시는 골프채, 의류 등을 만드는 공장을 유치하고, 이를 싸게 직거래할 수 있는 대형유통점을 만들 예정이다. 제조와 유통이 함께 하는 골프 종합산업단지이다. 여기에 국내에서 찾기 힘든 중고채 대형마켓을 만들어 싸게 장비를 매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면 일대를 유력한 골프산업단지로 꼽고 있다. 아울러 세계대회를 유치하거나 전지훈련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용인 지역 레이크사이드, 태영, 지산, 아시아나 등 골프장은 국내 대표적인 프로골프 대회인 KPGA, KLPGA 등을 활발하게 유치하고 있다. 김 교육체육과장은 "용인 지역 골프장 중엔 세계대회를 유치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곳도 있다"며 "세계 대회를 한 번 유치할 경우 5만여명의 관광객을 용인에 끌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골프 선수 육성도 겨냥 중이다. 서 용인시장은 "지역의 골프장을 십분 활용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에 골프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면 용인의 '신지애'를 키워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신지애 선수는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함평골프고등학교를 나와 올해 상금소득으로만 30억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개 홀에 1억 세수 효과 아울러 세수 수입까지 기대할 수 있다. 용인 지역 골프장의 경우 1홀당 한 해 평균 1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한다. 작년 용인시 지방세 수입은 총 3063억4500만원으로 그 중 골프장 관련 조세수입은 400억원이었다. 전체 지방세의 8%를 차지하는 수치. 용인시는 올해 이 수입으로 경전철 건설과 5개 하천에 대한 생태하천복원사업 등 굵직한 대형 사업을 추진했다. 입력 : 2008.12.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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