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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계절 늘푸른 코스 갖춰야 명문골프장?
등록일 2008-02-09 10:23:22 작성자 admin
조회수 2379 연락처  
■ 골프장은 늘 푸르러야만 하나?

‘잔디’는 화본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종으로 약 600속 7500종에 달하는 종류가 있으나 이 중 30여종만이 실제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잔디는 뿌리 발육이 충분해 토양 안정화를 꾀하고 비 바람에 의한 토양 침식을 억제하고 집, 공장, 비행장 등의 주위 지역의 먼지 발생을 완화시켜 준다. 또 소음이나 반사광을 흡수하고 국토녹화 등에도 효용이 있다. 또한 잔디는 미식축구, 야구, 축구, 골프 선수들에게 완충 효과를 줘 부상을 완화해준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주위 환경을 개선을 위해 잔디를 개량해 왔다. 문명의 발전은 잔디의 활용도를 더욱 넓혔다.

잔디는 온도반응에 따른 생육의 차이를 기준으로 ‘한지형’과 ‘난지형’으로 분류된다. 한지형 잔디의 생육 최적온도는 섭씨 15.5~24도이고 한랭습윤, 한랭아습윤, 한랭반건조기후 지역에 걸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종류로는 블루 그래스류, 벤트 그래스류, 페스큐 그래스류, 라이 그래스류가 있다. 한지형은 원산지가 거의 다 유럽이다. 생육 최적온도가 낮아 우리나라의 겨울에도 푸르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한지형 잔디를 포괄해 양잔디라고 부른다.

그리고 난지형 잔디의 생육 최적온도는 섭씨 26~35도이며 이 잔디는 온난습윤, 온난아습윤, 온난반건조기후와 한지와 난지가 함께하는 전이지대에 걸쳐서 널리 분포되어 있다. 종류는 버뮤다 그래스류, 한국 잔디류 등이 있다. 한지형 잔디의 원산지가 대부분 유럽인 것과는 달리 난지형 잔디의 원산지는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지이다. 일반적으로 난지형 잔디를 한지형 잔디와 비교해보면 낮게 자라고 저온에 약하며 엽색이 변한다. 특히 버뮤다 그래스류가 아닌 한국형잔디는 겨울이 되면 생장을 멈추고 푸르름을 완전히 잃게 된다.

법을 전공한 필자가 이처럼 ‘잔디 지식’을 갖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흔히 골퍼들은 대개 겨울에도 푸른 코스를 가진 골프장을 명문골프장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무엇이든 제일주의를 지향해온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은 왜 생전에 안양베네스트골프장에 양잔디를 심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 생겼고 그 해답을 구하기 위해 잔디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많은 골프장들이 엄청난 돈을 들여 아름다운 적송을 이식할 때, 서울 근교의 J골프장은 코스에 30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를 옮겨 심었다. 메타세쿼이아는 겨울이 되면 낙엽이 떨어져서 앙상한 가지만 남게 된다. 특히 다 자란 메타세쿼이아는 키가 40여m나 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더욱 앙상해 보인다.

그래서 J골프장의 사장에게 이유를 물었다. 그의 답은 이랬다. “철 따라 나무들이 옷을 갈아 입는 것이 우리나라의 자랑거리인데 골프장이라고 늘 푸르러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이지요? 아무런 변함없이 그저 푸르기만한 것보다는 시절에 따라 변하여 다양한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변호사·보나 법무법인 대표
sodongki@bon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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