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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플리카’ 코스, 국내 최초 도입
등록일 2008-02-09 10:21:07 작성자 admin
조회수 2686 연락처  


골퍼들은 왜 비싼 경비를 들여가며 라운딩을 즐길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도전과 그 실현에서 오는 손맛’ 때문이라고 하는 이들이 많다.

핸디가 줄어들수록 골퍼들은 남들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실패한 홀에 도전하고자 한다. 다들 더블 파를 하며 헤매는 핸디캡이 낮은 홀에서 혼자 파온 시켰을 때 그립을 통해 전해오는 짜릿한 전율을 골퍼들은 잊지 못한다. 골퍼들은 그래서 갈 때마다 맛이 다른 홀과 골프장을 찾고 그런 골프장의 회원권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세계 곳곳의 골프장을 돌며 이런 ‘이야기가 있는’ 멋진 홀에 도전해 볼 수는 없을까. 꿈꾸는 골퍼들이 많다.
실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런 홀들만 모아둔 골프장, 즉 ‘레플리카(Replica)’ 코스가 내년이면 생기기 때문이다.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지구에 짓고 있는 18홀의 퍼블릭 골프코스다.

이 골프장은 국내 최초로 레플리카 형태로 설계됐다. 전 세계 유명 홀들에서 콘셉트를 얻어 18홀을 구성했다. 갖가지 골프 역사와 에피소드를 담은 홀들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인 셈이다. 오마주는 존경의 표시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것을 이르는 영화 용어다.

‘골프의 성지’라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의 12번 홀, 오거스타 내셔널의 ‘아멘코너’ 11·12·13번 홀, 세계 최초의 아일랜드 홀이라는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코스의 17번 홀, 골프매거진 선정 세계 1위 코스인 파인밸리의 5번 홀, 페블비치 링크스의 11번 홀 등에서 영감을 얻어 콘셉트를 정하고 이 골프코스의 각 홀을 디자인했다는 것이다.

㈜오렌지이엔지의 권동영 부사장이 이 골프코스를 설계했다. 그는 마이다스밸리GC·몽베르CC 등을 디자인한 경험이 있다. 그는 서경골프매거진 ‘한국 10대 골프코스’ 선정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골프코스가 완공되면 운영은 미국의 전문회사에 맡긴다. 글로벌 골프매니지먼트사인 미국의 트룬골프다. 이 회사는 알펜시아 ‘골프빌리지’의 27홀 회원제 골프코스와 함께 알펜시아 내에서만 총 36홀을 관리하게 된다. 트룬골프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190여개 골프코스를 운영 중인 세계 최대 골프매니지먼트사다. 트룬골프의 CEO는 잭니클로스 다음으로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트룬골프에 운영을 맡긴 것은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서다. 트룬골프는 운영, 잔디관리, 식음 서비스 등 골프장 운영 전반에 있어 5성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펜시아 퍼블릭 골프코스는 기존 골프장과는 달리 자연 및 지형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 조성방식을 따라 지었다. 기획 단계부터 ‘선환경·후개발’의 선진형 개발계획인 ‘그린플랜’을 마련해 이를 설계 및 시공에 반영했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코스와 골프코스를 중첩 개발하여 부지 활용도를 높였다.

이달 말 ‘2008 평창 바이애슬론 월드컵대회’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30개국 3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남녀 각 3종목(스프린터, 추적경기, 릴레이)으로 치러진다. 이 대회가 열리는 곳이 바로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 즉 알펜시아 퍼블릭 골프코스가 되는 셈이다. 이 경기장은 최근 완공됐으며 이 대회는 유럽에 야간 생중계 방송된다.

◇‘레플리카’ 골프코스=골프 역사상 의미 있고 대중적으로도 유명한 전 세계 골프코스의 특정 홀들에서 콘셉트를 본 따 각 홀을 조성한 코스를 말한다. 흔히 마스터스, US 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및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으로 유명해진 코스의 특정 홀에서 디자인 콘셉트를 가져온다. 그래서 역사적인 골프코스에서의 라운딩이나 유명 프로골퍼를 선망하는 일반 골퍼들이 좋아한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타이거 우즈를 곤경에 빠트렸던 ‘아멘 코너’에서 ‘나는 해내고 싶다’며 꼭 오거스타 내셔널 GC를 찾을 필요는 없다. 미국 메릴랜드주의 렌디션스 GC, 사우스캐롤라이나 머틀비치의 월드투어골프링크스, 캐나다 온타리오의 우든스틱스 GC에도 ‘아멘 코너’가 있다. 세인트앤드루스의 올드 코스를 밟고 싶다고 해서 스코틀랜드까지 날아갈 필요도 없다.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코스의 아일랜드 홀, 페블비치 링크스도 전 세계 ‘레플리카’ 코스에서 자주 인용하는 대표 골프코스와 홀들이다.

조용현 객원기자 jowa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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