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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 그린, 18홀 3만5000원짜리도 등장
등록일 2007-08-04 13:06:05 작성자 admin
조회수 2258 연락처  
‘180도’ 바뀐 제주 골프장, 손님에게 ‘90도’
21곳 ‘가격파괴 전쟁’



제주에서 건설업을 하는 김택환(40)씨는 지난달 31일 뭍에서 온 지인들과 골프를 치기 위해 제주시 지역의 한 골프장에 전화를 걸었다. 김씨는 ‘회원권이 없어 예약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다음날인 1일 오전 7시대에 평소 그린피 가격의 절반으로 두 팀 라운드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기분 좋게 예약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제주지역에서 회원권이 없는 골퍼들은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부킹(예약) 전쟁’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최근엔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골프장 무한 경쟁시대

제주도의 골프장은 2000년 7개였으나 이후 늘어나 현재 21개다. 2010년엔 37개가 된다. 이처럼 골프장 공급은 늘고 있지만 수요는 정체 상태다. 올해 5월 말까지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은 43만616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하지만 골프장 1곳당 평균 이용객은 올해 5월 말까지 2만769명으로 작년 2만2668명에 비해 8% 줄었다. 오라컨트리클럽 한순섭 팀장은 “제주도가 허가한 37개 골프장이 모두 운영에 들어가기도 전에 일본처럼 부도나는 골프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요금 할인 전쟁

‘부킹 전쟁’은 ‘고객 유치 전쟁’으로 바뀌었다. 회원·비회원제, 신·구골프장 구분 없이 치열하다.

가장 파격적 이용료를 내세운 곳은 캐슬렉스골프장이다. 주중 요금이 9만1000원(비회원)인 이 골프장은 주중 오전 7시 이전에 오는 고객들에게 3만5000원만 받고 있다. 네 명이 한 조를 이룰 경우 카트 이용료와 경기도우미(캐디) 비용을 모두 합치더라도 1인당 7만원선이면 18홀을 돌 수 있다. 오전 8시 이전까지는 5만원만 받는다.

중문골프장은 홈페이지 가입 회원에게서 주중 6만원의 이용료만 받는다. 주중 7시30분 이전 라운딩을 인터넷 예약하면 4만6000원이다. 오라골프장은 주중 오전 8시 이전 입장 고객이 18홀을 라운딩해도 9홀 요금(5만7000원)만 받는다. 주중 99홀(64만9000원), 주말 72홀(74만9000원) 2박3일 상품과 주중 36홀(33만9000원), 54홀(39만9000원), 63홀(46만9000원) 1박2일 상품도 내놓았다. 특급 호텔 숙박권과 항공 왕복, 셔틀버스 이용권은 무료로 준다. 철저히 회원 위주로 운영하던 일부 골프장도 비회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외 골프장과 가격 경쟁

제주도는 지역 골프장의 할인된 이용료가 중국·동남아 골프장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카트 이용료(6만~8만원)와 캐디피(8만~10만원)는 해외 골프장보다 비싸 부담이 되고 있다. 원하는 때에 쉽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없는 점도 제주지역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는 한 원인이다.

오재용 기자 island1950@chosun.com  
입력 : 2007.08.04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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