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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만금 대규모 골프장 ‘기대반… 걱정반’
등록일	2007-07-16 11:53:41	작성자	admin
조회수	2139	연락처
새만금사업 활성화와 김제공항 등 대규모 SOC구축을 위해 새만금지구에 세계적으로 성공한 휴양레저도시인 미국의‘머틀비치(Myrtle Beach)’식 대규모 골프장 건설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지구에 37억 아시아 관광시장을 겨냥해 대규모 골프장과 숙박시설, 위락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새만금 레저파라다이스 프로젝트’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새만금지구 9000여만㎡에 100여개 골프장(개당 18홀 기준)과 특급호텔, 고급별장, 마리너, 레저스포츠시설, 명품아울렛, 백화점, 면세점, 박물관 등을 설치하는 게 핵심. 도는 이 프로젝트가 새만금의 조기개발은 물론 농지 위주인 새만금 내부 개발을 관광과 산업용도로 변경할 수 있는 중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중·일 골프인구가 연평균 6%씩 증가(국내 15.6% 증가)할 만큼 골프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도는 새만금골프장을 세계적 골프장으로 시설, 국가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도는 대규모 골프장을 갖추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한 미국의 ‘머틀비치’와‘팜 스프링(palm spring)’, 중국 광동성의 ‘미션 힐’ 처럼 황금알을 낳는 골프장을 구상하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국제공항 건설이나 동서횡단철도, 대규모 신항만 등 새만금 핵심 SOC시설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일석이조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새만금 활성화와 대규모 SOC구축이 기대되는 새만금 레저파라다이스 프로젝트는 정부 고위관계자가 도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져, 그 실현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환경 문제 등 각종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애초 계획대로 추진될지, 향후 기대만큼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새만금이 20여년째 수질 논란에 휩싸여 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반환경 시비 속에 있는 골프장을, 그것도 대규모로 시설하는 계획을 공식화할 경우 또 다른 논란이 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 계획이 새만금 조기완공이나 내부개발 변경 등 개발촉진보다는 자칫 진흙탕 속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는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 국내에만 회원제 347개, 퍼블릭 145개 등 500개 골프장이 가동 및 조성, 향후 공급과잉사태가 예상되는 것도 새만금지구 대규모 골프장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부추기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지구의 대규모 골프장건설사업은 검토 단계에 불과하다”며“새만금개발 촉진제도 중요하지만 대규모 SOC 유치방안서 심도있게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전북일보 조동식·구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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