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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 골프장 1천홀 돌파 초읽기
등록일 2007-07-14 17:38:46 작성자 admin
조회수 2237 연락처  
임야 5% 제한 풀려..이미 924홀 허가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제주도 지역에 대한 골프장 조성면적 제한규정이 풀려 가까운 시일 안에 제주도의 전체 골프장 시설규모가 1천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그동안 총임야 면적의 5% 이내의 범위에서만 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제한해 제주도의 경우 골프장 조성이 가능한 면적이 전체 임야 면적 904.4㎢(2006년말 기준)의 5%인 45.22㎢로 묶여 있었다.

그러나 최근 개정돼 국회를 통과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은 임야 면적을 기준으로 제한했던 골프장 입지 기준을 제주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위임해 앞으로 제주도가 마음만 먹으면 골프장 허가를 얼마든지 내줄 수 있게 됐다.

현재 제주도가 허가한 골프장은 모두 37개소(924홀)로 전체 면적이 서울 여의도 면적(8.4㎢)의 5.2배 수준인 43.4㎢에 이르며, 이는 제주도 전체면적(1천848.4㎢)의 2.3%, 전체 임야 면적의 4.8%를 차지하는 등 거의 포화상태다.

허가한 골프장 가운데 36홀 5개, 27홀 10개, 18홀 6개 등 21개 골프장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고, 12개는 사업계획이 승인돼 이중 9개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4개는 사업예정자 지정이 이뤄져 통합영향평가 등의 최종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임야 면적을 기준으로 한 정부의 규제가 풀려 앞으로 골프장 1천홀 돌파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여 무차별적 골프장 확산에 따른 난개발과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광을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의 핵심산업으로 정해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는 제주도당국이 대규모 투자자가 다른 관광시설들과 함께 골프장 건설을 희망해 올 경우 허가해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강성보 지역계획담당은 "골프장 총면적 제한권한이 넘어왔지만 관련 조례 제정시 도의회는 물론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게 돼 골프장이 무계획하게 확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에는 1966년 제주시 아라동에 제주컨트리클럽이 골프장 1호로 개장했다가 손님이 없어 5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후 1979년 오라골프장이 오픈하고 1986년에는 제주컨트리클럽이 재개장해 일본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운영되다가, 1989년 골프장 허가권이 중앙 정부에서 시.도지사로 이양되는 등 규제가 풀리며 각종 관광개발사업자들이 너도나도 골프장 건설에 눈독을 들여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 골프관광객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101만7천명을 기록해 씀씀이가 비교적 큰 이들이 제주관광수입 증대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골프장업계에는 고객 유치를 위해 주중 18홀에 3만5천원짜리 그린피까지 등장하는 등 요금 인하 경쟁이 불붙어 속 앓이를 하고 있다.

k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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