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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외 골프여행 … 지난해 63만명
등록일	2007-03-09 15:13:35	작성자	admin
조회수	1886	연락처
지난해 해외로 나가 골프를 친 골프관광객 수가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골프를 친 한국 골퍼들은 총 63만5400명으로 2005년(57만4800명)에 비해 10.5%나 늘어났다. 해외 골프관광객 수가 연간 6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3년 전인 2003년(35만6300명)에 비해 80% 가까이 늘어난 폭발적 증가세다. 해외에서 골프를 치는 골퍼가 늘어남에 따라 그들이 해외에서 뿌리는 골프비용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해외 골프관광객은 총 1조1402억원을 해외에서 소비했다. 이 액수는 2005년에 비해 4.2%,2004년에 비해서는 16.2% 늘어난 것이다. 또 골프관광객들의 1인당 지출액은 지난해 1862달러(약 180만원)로 일반관광객들(1241달러)보다 50%나 많았다. 한국 골퍼들이 많이 찾는 국가는 중국 태국 필리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이 48만8200명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고 태국이 9만2100명,필리핀이 5만5100명이었다. 해외 골프관광객 수가 해마다 급증하는 것은 골프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상대적으로 싼 비용,계절적 요인,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측은 "해외 골프관광객 수가 급증하면서 외화 낭비가 커지는 것은 물론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 지방 골프장의 경영수지가 급속도로 악화될 전망"이라며 "해외로 나가는 골퍼들의 발길을 국내 골프장으로 돌리기 위해 골프장 중과세 완화를 통한 그린피 인하,대중골프장 증설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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