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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 골프장 7개 인수해 화제, 이안골프그룹 이호진 회장
등록일 2007-02-23 09:21:04 작성자 admin
조회수 2621 연락처  
“남쪽 규슈부터 북쪽 홋카이도까지. 일본 골프장들을 인수해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일동포가 일본 골프장 7개를 인수해 운영하는 이안골프그룹이 화제다. 지난 2005년 말부터 그룹 소유의 골프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이안골프그룹의 수장 이호진 회장(58)은 중학교 졸업 후 가족들과 함께 밀항한 뒤 일본에서 자수성가한 인물. 이 회장은 “일본 내 골프장이 약 2200개인데 버블경제(거품경제) 때 만들어졌다가 거품이 빠지고 어려워 진 곳이 많다”면서 “지난 2000년에 경영이 부실하던 홋카이도의 한 골프장 운영권을 넘겨받아 일으켜 세우면서 골프장 사업에 눈을 떴다”고 소개했다. 또 “골프장 소유권을 하나씩 사들여 지금은 북해도(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2000㎞에 7개의 골프장을 종단 배치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여름엔 홋카이도. 겨울엔 규슈에서 골프를

이안골프그룹은 일본 내 7개 골프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판매한다. 골프장은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4개)에서부터 남쪽 규수지방의 최남단 가고시마(2개)까지 분포돼 있다. 국내에 폭염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한국보다 10도 정도 기온이 낮아 서늘한 홋카이도에서. 겨울에는 1월 평균기온이 섭씨 7도로 온화한 가고시마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회원권(개인 1800만원.부부 2600만원. 법인 3600~5000만원)은 다소 비싸지만 회원은 그린피가 면제되고. 숙박은 어느 골프장이든 1만원. 식사 역시 실비로 제공된다. 일본 골프장은 일단 가깝다. 또 동남아 골프와 비교할 때 훨씬 고급스럽고 정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회장은 “그런 이유 때문인지 우리 회원은 어느 정도 각계 각층에서 성공하신 65세 전후의 지긋한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명예’를 안겨준 골프사업. 명예를 건 골프사업

그동안 오사카를 비롯해 일본 여러 지역에서 음식점. 파친코를 경영하고 부동산업을 하면서 돈을 꽤 많이 벌었다. 워낙 세금을 많이 내다보니 지역 유지 모임에도 자주 초청됐다. 하지만 여러 참석 내빈을 소개하다 보면 자신은 가장 마지막에. 마지못해 소개를 받곤 했다. 그런데 골프장 대표가 되자 대접이 달라졌다. 골프장만큼 그 지역에서 큰 땅을 활용하는 업종도 없다. 또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다. 그러다보니 시장. 지역 상공회 의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다음으로 골프장 사장인 자신을 네다섯번째로 소개하더라는 것이다. 게다가 유흥사업을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일본이름 명함을 파서 들고 다녀야 했지만. 골프장 경영을 하면서 비로소 떳떳하게 ‘이호진’이라는 한국 이름이 박힌 명함을 쓰게 됐다.

●한일 회원들의 상호이해가 필요

이 회장은 “많은 사업을 해 봤지만 마지막인 50대에 골프장 사업과의 인연을 맺은게 행복하다”며 “남은 일생은 골프장만 하려고 마음먹었다”고 말한다. 남자로서. 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모두 느낄 수 있게 해 준 게 골프장 사업이기 때문이다. 일본내 골프장을 인수해 운영하고. 또 한국인 회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것에 대해서도 “나 밖에 못할 일”이라고 껄껄 웃으며 자부심이 크다. 맨처음 한국인 회원들을 받을 때 일본인 회원들과 갈등이 없었던 게 아니다. 하지만 골프장 회장인 그가 직접 나서 한국과 일본 골퍼들에게 머리 숙여가며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양해를 구하자 조금씩 이해의 폭을 넓혀 가게 됐다. 일본 직원과 회원들에게도 “골프장의 경영수지를 위해 한국인 회원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못 와도 우리 회원이다”고 누차 강조한다.

현재 회원은 1000명 정도다. 이용 서비스에 대해서는 회원들이 어느 정도 만족한다. 다만 구매 10년 후 예치금을 반환하는 회원권이기 때문에 “5~6년 후에는 반환시기가 찾아오므로 앞으로 누가 봐도 안심할 수 있는 반환방식.시스템을 마련해놓겠다”고 말했다.

정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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