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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해 골프업계 달라지는 것들
등록일 2007-01-02 09:17:29 작성자 gcsak
조회수 2059 연락처  
황금 돼지 해 정해년이 밝았다.

새해는 제2의 도약을 바라는 국내 골프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현 한달삼회장 후임으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게 되는 골프장경영협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이유는 각종 경기지표가 올해의 경기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의 공급과잉에 따른 과열 경쟁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소장은 “올해는 그동안 호황기를 보냈던 국내 골프장들이 신설 골프장의 급증과 세금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시련이 시작된 반면에 골퍼들은 라운드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고객이 왕’이라는 제대로 된 대우를 받기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국내 골프장은 지난해부터 신설 골프장의 급증과 그에 따른 이용료 인하 등으로 매출액이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추세는 세금 및 인건비 상승 등이 충분히 예견되고 있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골프장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장 경영악화의 요인은 다음으로 집약된다고 서소장은 밝히고 있다.

■중과세 부담

회원제 골프장의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공시지가 상승과 그에 따른 과표적용률이 지난해 70%에서 올해 80%로 오른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참고로 2005년 회원제 골프장의 세금부담액은 18홀 기준 11억5000만원에 달했다. 총매출액 중 10.1% 비중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5%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금인상

올 7월1일부터 종업원 50명 이상의 기업체들은 주5일 근무제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18홀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골프장들은 약 60명 정도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주5일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7월이 되면 골프장의 인건비 부담은 약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그린피 인하

이와 같은 세금과 인건비 부담 증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입장료 인상으로 대처해왔지만 올해는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 근거는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골프장 건설붐이 일어나 골프장간의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공급과잉시대에 접어든 제주도의 일부 골프장들이 지난해에 이미 입장료를 평균 2만5000원 가량 인하한 것을 필두로 올해는 영호남 등 지방골프장들이 입장료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광잉으로 인한 고객유치 경쟁이 그린피 인하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져 전체 골프장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카트비 인하와 노캐디 시스템

이 같은 경영악화 요인에 따라 반대급부로 골퍼들은 저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우선 골프인구가 적은 지방골프장을 중심으로 카트대여료를 인하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입장료 인하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부분 골프장의 카트대여료는 1인당 1만5000원인데 적어도 10% 가량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그 또한 별반 효과가 없을 경우 궁극적으로는 그린피 인하도 불사할 것으로 예견된다.

또한 노캐디 시스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골프장수가 늘어나고 이용객수가 줄어들면서 캐디를 구하기 어려워진 일부 지방골프장을 중심으로 캐디 없이 플레이하는 이른바 ‘셀프 플레이(self play)’가 서서히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골퍼들은 1인당 최소 2만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상에서 언급한 요인들로 인해 골퍼들은 지금보다 최대 3만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 입지 약화와 비회원 지위 향상

회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골프장의 주수입원이 되는 비회원들의 대접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들은 회원권 구입으로 투자비 회수에 기여한 반면 매출에는 거의 도움이 안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회원제 골프장들이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비회원들을 회원 수준으로 대접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단체팀 예약의 전제조건이 되었던 식사나 시상품 강매 관행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골프여행 급증

국내에서의 골프비용이 줄어들지만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해외골퍼여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에는 65만명 정도가 해외에 나가서 1조2000억원 이상의 귀중한 국부를 유출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골프여행의 주된 이유는 두 말할 나위없이 높은 골프비용 때문이다. 회원제 골프장의 입장료에 붙는 특별소비세와 체육진흥기금 등이 폐지되면 현행보다 비용이 3만원 가량 절감돼 해외골프여행객 수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퍼블릭 골프장의 입장료도 세제혜택을 받기 때문에 혜택받은 만큼 입장료를 낮추도록 정부가 제도를 재정비한다면 골퍼들이 부담하는 골프비용은 지금보다 훨씬 낮아질 것이 분명하다.

이상에서 언급한 요인들을 종합했을 때 “회원제 골프장들의 세금부담이 다소 줄어든다고 해도 신설 골프장 급증으로 공급과잉이 불가피해져 골프장의 경영수지 악화가 어느 정도 예상된 반면 값싸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골퍼들은 웃으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서천범 소장은 전망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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