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올해도 변함 없이 뜨거운 감동과 베품의 기쁨을 온누리에 선물했다.
지난 5월26일(토) 서원밸리GC(파주시 광탄면)는 주말 하루를 휴장(퍼블릭코스도 휴장)하고 인근지역 주민과 전국에서 온 골퍼와 가족들을 위해 골프장을 개방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대한민국 골프장의 대표 공연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는 특히 일본, 중국, 태국등에서도 그린콘서트를 보기위해 관광객이 몰려와 한류열풍을 실감시켰는가 하면 이제는 세계 유명 행사로 발전하는 분위기다.
이번 서원밸리 골프장 자선 그린콘서트에는 무려 3만6000여명의 구름 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서원밸리 측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퍼블릭코스 9홀을 모두 과감하게 주차장으로 개방했다.
특히 이날 4시30분엔 밸리코스 1번홀을 `콘서트 홀'로 명명하는 행사와 `그린콘서트 비' 제막식도 함께 가져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오전부터 관람객이 몰리기 시작해 오후 2시경에 1만명이 내장했고, 4시경엔 2만여명, 그리고 다시 공연 직전인 7시엔 3만여명을 넘어섰다.
이날 골프장 코스는 콘서트 무대가 설치되고, 에어놀이터 5기, 씨름장, 축구, 배드민턴, 백일장, 군악대 연주 등이 펼쳐졌다.
또한 캘러웨이가 주최한 장타대회, 어프로치 대회, 퍼팅대회, 보물찾기도 함께 펼쳐졌다.
이외에도 파주 보육원, 휠체어보내기 운동본부, 광탄면에 자선금 3672만원을 전달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이어 7시부터 펼쳐진 본 공연엔 가수 김태우를 시작으로 린, 이수근, 백지영, 바비킴, 빅스, 마이티마우스, 김조한, 추가열, 강은철, 박학기, 허각, 걸스데이, 티아라, 엠블랙 등 초특급 스타 가수들 총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지난 10년 동안 그린콘서트를 통해 모인 수익금 3억여 원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사실 이 금액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골프장 측으로서는 토요일 하루 영업을 중지함으로써 대략 10억원 정도 영업손실이 생긴다.
최등규 서원밸리 회장은 “가정의 달 5월에 가족과 함께 자연을 즐기고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서원밸리골프장과 대보그룹이 주최하고 한국캘러웨이·레저신문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