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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포관광단지 개발 사업
등록일 2006-10-17 09:25:25 작성자 admin
조회수 2531 연락처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동해의 천혜 절경과 찬란한 신라문화유적을 배경으로 한 감포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꿈의 해양공원 조성사업'으로 불린다. 지난 71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 속의 작은 사업으로 하나로, 사업중단과 변경 등의 우여곡절을 거쳐 사업 시작 35년만에 대중골프장이 올해 완공됐다.

◇박정희 대통령과 감포유원지 개발계획

경주는 고 박정희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1971년 6월 박 대통령이 포항제철소 고로 화입식에 참석했다가 상경 길에 경주에 들렀다.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흐뭇했으나, 눈에 띄는 고도(고도) 경주의 모습은 허물어져 가는 불탑과 방치 된 불상, 관리되지 않은 고분군에서는 찬란했던 신라 천년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날 경주에서 돌아온 박 대통령은 정소영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에게 친필로 경주개발의 방향을 제시하면서(사진) 지시를 내렸다. 이 지시가 내려진지 2개월 만에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안)'이 완성돼 박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이계획에는 1972년부터 10년간 세계은행 차관 자금을 도입하는 등 228億원을 투자해 사적지구 정비와 보문지구 관광개발사업, 도시기반시설 및 환경정비 사업을 한다는 것. 이 계획(안)에 감포일대 유원지 개발계획의 필요성을 언급해 놓았다.

빛바랜 이 책자 속에 있는 감포유원지 개발계획은 '보문호 동측 27km에 위치한 주변지역에 모래사장과 송림을 있어 해수욕장으로는 적지이나 아무런 시설이 없어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건설토록 한다. 감포유원지 중요시설로 2만 평의 해수욕장, 3동의 휴게소와 주차시설, 2만 평 규모의 상가시설을 조성하고 숙박시설로는 10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과 70동 280실 규모의 방갈로를 민자유치로 건설한다.'고 적혀 있었다고 하니 그 안목이 놀라울 뿐이다.

◇제2 보문관광단지 개발 계획

감포유원지 개발계획은 보문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밀려 사장됐다가 1989년 7월 경북관광개발공사(이하 공사) 이사회에서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한 동해안 감포단지 개발 계획이 의결되면서 빛을 보게 된다. 제2보문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된 셈이다.

당시 감포단지 개발 계획에 참여했던 공사의 김용남 북부지사장은 "당시 군출신인 김기원 사장이 보문단지에서 30분∼1시간 거리에 있는 지역 가운데 개발가능한 50만평 정도 땅을 구해오라는 특명을 받고 배낭을 메고 감포읍 일대를 샅샅이 뒤져 감포읍 나정·대본리 일대를 추천해 현재의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당시 수상한 사람으로 오인 신고돼 군인에게 필름을 빼앗긴 일, 서울에 올라가 매일 1일 보고를 하라고해 중앙부처에서 죽치면서 8여년만에 최종허가를 받아 냈던 일들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변동국(53) 감포사업팀장도 "감포단지 개발사업 지구는 청정해역이고 군사보호시설지구이며, 15만 여평의 어부보안림 지정지역이라 여러가지 사연도 많다."며 "한겨울에서 서울대 이창복 교수를 만나기 위해 집 앞에서 대여섯시간을 기다리다 만났고, 당시 산림과장은 이 보안림 건으로 징계를 받아 정년 퇴직시에 훈장을 받지 못해 아직도 마치 큰 죄를 지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위기에서 기회로.

이 개발사업은 여러가지 이유로 보류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1997년 3월 조성계획 승인을 얻어 2005년까지 개발을 끝내는 계획이 세워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IMF 외환위기 및 국내투자 환경 악화에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1998년 정부의 경영혁신계획에 따라 2000년말까지 개발사업은 민간 또는 지자체에 이관하고 경주관광개발공사는 한국관광공사에 통· 폐합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감포사업팀의 최규식(40) 대리는 "1999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경북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북북부지역 유교문화권개발사업과 감포단지 개발사업은 관광산업을 진흥시키는 공익성과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산업인 점을 감안해 공사 존치와 감포단지 사업도 계속을 하도록 살아났다."고 회상했다.

이후 보문관광단지와 차별화된 해양형 관광단지 구축이 목표인 감포단지 개발사업은 활기를 띠게 됐다. 우선 1단계로 골프장 지구(39만평) 개발사업에 (주)구미개발이 7만8천500여 평의 부지를 매입해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을 건설, 지난 3월 영업허가를 받아 운영 중이다. 이 골프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전 코스에서 바다가 보이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2015년까지 모두 8천500억 원(민자가 70% 차지)을 들여 이 일대에 다양한 숙박시설과 물 주제 놀이시설 등의 오션랜드, 해양수족관과 돌고래쇼장 등 바다 생활 공원, 해양 레포츠 시설, 기업 및 청소년 노인 휴양촌 등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나정· 대본리 주민들은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 하자 반신반의하면서도 하루빨리 개발사업이 마무리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동시에 하고 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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