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대전도시공사가 유성구 성북동에 조성하는 대중골프장(9홀)인 (가칭)서대전골프장 인근에 9홀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하반기 착공을 앞둔 서대전골프장의 규모를 18홀로 늘리기로 하고 지방도시계획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 하반기 국토해양부에 9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수립요청을 할 계획이다.

   개발면적은 임야 등 41만여㎡이며, 도시공사 측은 협의가 잘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보상과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 2014년이면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은 대전도시공사가 지난 2007년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신청했다가 해당 부지에 요존국유림이 포함돼 있고, 시민단체 등의 반발 등으로 9홀 규모로 허가가 난 곳이어서 도시공사의 추가골프장 건설시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전도시공사는 또 기존의 서대전골프장 공사는 4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조규남 개발사업팀장은 "해당지역이 대부분 임야지만 주민들에 의해 논과 밭으로 개발된 곳이 많아 산림훼손이 거의 없고 주민들도 보상 등을 위해 개발을 요청하고 있다"며 "지난번 신청시 요존국유림 때문에 문제가 됐지만 관련 법규 개정으로 4㏊미만이면 골프장 안에 둘 수가 있어 골프장 추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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