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ȸ ȸ Ա ]
: 698937-01-003557
: ()ѱ׸Űȸ

[̳ Ա ]
: 467101-04-154068
: ()ѱ׸Űȸ
޴
μҽ

ȸҰ

  • ֽŴֽŴ
  • ű  ȸű  ȸ
  • ԽԽ
  • αα
  • ԽԽ
  •  ϱ ϱ
Ȩ > ȸ Խ > ֽ

ֽ

제목 봄꽃이 아름다운 골프장
등록일 2006-05-03 19:20:56 작성자 admin
조회수 2218 연락처  
때 아닌 이상 추위가 ‘계절의 여왕 봄’을 시기하고 있지만, 그래도 봄은 어김없이 우리 곁에 찾아왔다. 전국 골프장은 초록의 옷으로 갈아입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고, 코스 옆 화단은 울긋불긋 봄기운에 취했다. 제주에서 시작된 봄의 왈츠가 전국으로 울려 퍼지고 있다.

■제주권 : 제주 오름이 봄을 알리네, 나인브릿지GC■

제주의 봄은 노란 유채꽃에서 시작된다지만, 한라산을 둘러싸고 펼쳐진 크고 작은 기생 화산인 ‘오름’을 빼놓고 봄을 논할 순 없다. 한라산을 향해 있는 크고 작은 능선 아래서 숨쉬는 봄의 생태계는 신이 내린 축복이며, 봄을 만끽하려는 행락객들 시선을 고정시키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나인브릿지GC에서의 라운드는 눈앞에 펼쳐진 한라산과 제주 오름의 정기를 받으며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해발 600m에 펼쳐진 나인브릿지의 봄은 평지보다 4~5도가량 낮은 기온과 쾌적한 공기 덕분에 신선함이 느껴진다. 나인브릿지는 코스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야생화나 봄나물 덕분에 ‘자연 공원’ 느낌이 훨씬 강하다. 4번 홀에 핀 붉은 영산홍 너머로 보이는 한라산의자태에 잠시 골프를 잊고 자연이 주는 선물에 심취할 정도. 나인브릿지는 올해에도 5월 중에 봄 커플 토너먼트, 오케스트라 공연 등 봄 축제의 팡파르를 울린다. 새싹 비빔밥 등 제철 식단도 정성스럽게 마련해뒀다.

■경상권 : 청정한 봄바람과 대나무 숲의 어울림, 동래베네스트GC■

‘절개’와 ‘지조’의 상징으로 통하는 대나무의 꺾이지 않을 듯한 곧은 형상은 4, 5월에 내리는 봄비의 축복 속에 하루가 다르게 위용을 더해간다.

부산에 위치한 동래베네스트GC는 코스 내 대나무 숲에서 솟아오르는 어린 죽순의 생명력으로부터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골프장과 마주보고 있는 금정산이 초록의 옷을 입기 시작하면 동래베네스트에도 홍매화를 시작으로 벚꽃, 화해당, 진달래, 산딸나무 등 각양각색의 꽃이 내뿜는 꽃내음과 함께 대나무 숲의 싱그러운 공기로 뒤덮인다. ‘죽순 요리 축제’가 열리는 5월 초순까지 봄의 감흥이 최고조에 이른다. 이 기간에 동래베네스트를 방문하면 골프 코스 내 대나무 밭에서 거둔 죽순으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나무 통속에 죽순과 영양곡식을 섞어 지은 대나무통 죽순 영양밥이나 어린 죽순과 해물, 버섯 등으로 조리한 죽순 해물 덮밥 그리고 신선한 광어회가 어우러지는 죽순 광어회 무침에서 죽순 고유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라권 : 연분홍 철쭉이 이루는 장관, 무주CC■

진달래과에 속하는 철쭉은 봄의 전령 진달래가 고개를 떨구는 5월이 되면 그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5월의 덕유산은 ‘철쭉 꽃밭에서 해가 떠 철쭉 꽃밭에서 해가 진다’고 할 만큼 연분홍빛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시기다. 덕유산 철쭉의 화려함에 취해보려는 전국 행락객들이 발길을 재촉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전북 무주군 덕유산 국립공원 내 해발 900m 고원지대에 위치한 무주CC에서의 봄 라운드는 덕유산 철쭉 나들이를 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덕유산 능선을 따라 만발한 철쭉이 온 능선을 붉게 물들이고, 급기야 그 요염한 자태가 골퍼들 마음까지 취하게 만든다. 특히 그린 주변에 물철쭉이 군집해 있는 무주CC 7번 홀에서는 봄 철쭉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가족형 리조트로 조성된 무주리조트 내에 위치한 무주CC는 5월까지 가족을 위한 숙박 패키지, 골프 패키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손님 맞을 채비를 끝냈다. 덕유산 산채 비빔밥, 시골된장찌개 등 제철 음식상으로 고객 입맛을 유혹할 준비도 마쳤다.

■경기권 : 봄을 반기는 벚꽃 축제, 안양베네스트GC■

진달래, 개나리를 필두로 산수유, 매화, 벚꽃으로 이어지는 봄의 전령사들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전국을 뒤덮는 벚꽃이다. 벚꽃이 아무리 향기 없는 꽃이라지만, 눈꽃처럼 흩날려 하늘을 뒤덮은 봄 처녀의 유혹에서 시선을 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경기 군포시에 위치한 안양베네스트GC의 봄도 벚꽃으로 인기 절정을 이룬다. 전국에서 벚꽃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안양베네스트GC의 자랑은 코스 좌우에 들어선 50년 이상 된 벚나무 군락이 운치를 더하는 2번 홀이다. 6번 홀 서드 샷 지점의 페어웨이 벙커 옆에 위치한 붉은 벚꽃나무도 안양베네스트GC에서 단 한 그루뿐인 명물이다. 안양베네스트GC 축제는 벚나무 군락이 흐드러지게 피어오르면 축제의 막이 오르고 인산인해를 이룬다. 코스 내 마련된 벚꽃 존에서 골퍼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샷 테스트가 진행되고, 클럽하우스에서는 궁중떡과 벚꽃차 등을 무료로 제공해 봄 분위기를 돋운다. 신라호텔 출신 주방장이 엄선한 제철 음식도 골퍼들의 입맛 돋우기에 힘을 보탠다.

■강원권 : 대자연이 숨쉬는 야생의 땅, 용평GC■

산으로 둘러싸인, 산에 묻혀있는 고장 강원도. 험준한 산세의 위용에 감탄하면서 대자연 앞에 절로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 ‘강원도의 힘’이다.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로버트 트랜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한 용평GC는 대자연의 힘이 느껴지는 천혜의 골프장이다. 1989년 개장한 용평GC는 수목을 따로 심지 않고, 코스 내에 흐트러진 나무를 제거해 만들었을 만큼 크게 손대지 않고 탄생됐다. 그러나 대자연 경관으로부터 운치를 느낄 수 있음은 물론이고, 태백산맥 정기를 고스란히 받으며 라운드할 수 있다. 라운드 도중 사슴과에 속하는 고라니가 뛰노는 것을 발견하는 등 수십종의 야생 동물과 수백종에 이르는 야생화를 발견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인체 리듬을 가장 최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고도라는 700m 고지에서의 라운드가 피로마저도 말끔히 씻어준다.

■충청권 : 자연림의 보고, 유성CC■

자연림이 우거진 숲 속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새 봄, 골프장 가는 길이 더 즐거운 이유도 아스팔트로 덮인 도심에서의 삶을 벗어나 생동하는 자연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충남 대전에 위치한 유성CC는 대전 시내에 위치하고 있지만, 울창한 자연림이 우거진 골프코스다. 임업시험장이었던 부지를 골프장으로 개발한 덕분에 일년 내내 우거진 수목을 자랑하면서 ‘도심 속에 위치한 자연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6년 개장해 30년째를 맞는 유성CC 수목은 물이 오를대로 올라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10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티잉 그라운드 좌우에 핀 영산홍과 페어웨이의 수목이 절묘하게 조화된 풍경이 시야에 들어오면서 이 아름다운 봄의 선물 때문에 행복한 기분에 젖어들게 된다. 유성CC에서의 봄 라운드는 봄나물이 어우러진 산채비빔밥과 두부버섯 두루치기를 맛보며 행복한 마무리가 가능하다.

[이지연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목록

이전글 새만금,2008년부터 간척지 개발 본격 착수한다
다음글 정규 퍼블릭 골프장 … 레이크사이드 VS 스카이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