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산 65번지 일대에 골프장이 건설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경북 성주군 수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백운이 'KJ가야컨트리 클럽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설명회가 성주, 고령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식회사 백운 관리부장 김영덕씨 사회로 개최됐다.

 백운은 1천억여원의 자본금으로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백운은 골프아카데미 하우스를 설립, 꿈나무 어린이들의 골프교육장으로 활용하고, 효용가치를 잃어버린 고령토 광산지역(폐광) 개발로 효율적인 토지 이용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사회 개발과 소득증대 및 고용창출 효과, 건전한 국민체육진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주군 관계자는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앞으로 철저한 지도 감독을 하면 맑은 물이 하류로 흐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앞서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청정지역에 골프장 건설을 반대한다"면서 "가야산 국립공원골프장 재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고령군 골프장 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기 54) 회원 90여명이 참석해 사업주와 마찰이 예상됐으나 말썽없이 설명회가 끝났다.